국내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美에 첫수출
국내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美에 첫수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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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주) 상단고정체 스프링 26만弗 수출

국산 원자력연료의 핵심부품이 원자력 종주국 미국에 수출됐다.
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김덕지)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원자력연료 400다발 제조에 필요한 상단고정체 스프링 26만 달러를 수출키로 계약하고 지난 2일 제품 선적을 완료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5월 3명의 연구인력이 20만 달러를 받고 미국에 진출해 소프트웨어 분야를 인정받은 데 이어 핵심부품을 첫 수출한 것으로 하드웨어 분야까지 국산 원자력연료의 우수성과 국제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단고정체 스프링은 원자력연료 집합체의 상부에 위치해 원자력연료가 원자력발전소에 장전돼 연소하는 동안 고속·고압의 냉각수 흐름에 의해 원자력연료 집합체가 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력연료의 정밀 핵심부품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해 김덕지 사장 취임 이후 부품 국산화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원자력연료의 핵심부품과 이산화우라늄 분말의 수출을 활발히 진행해왔는데 한국표준원전용 개량연료 개발, ISO 14001 인증 획득,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에 이어 이번에 부품을 수출함으로써 향후 수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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