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호 기술연구소장
4대 핵심기술, 5년 내 선진국 앞설 것
권현호 기술연구소장
4대 핵심기술, 5년 내 선진국 앞설 것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6.14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용화기술 ‘역점’… 자원개발과 동반진출 ‘필수적’

권현호 광해관리공단 기술연구소장이 광해와 함께 한 시간도 30여 년이 지났다. 우리나라에 ‘광해’에 대한 정의를 만든 사람도 권 소장이다. 공무원 출신인 그는 우리나라 광산보안법을 30년 뛰어넘게 만들고, 광해방지법을 만들었다. 광해방지법은 지난 2005년 공포돼 광해관리공단의 설립기반이 됐다. 녹색성장의 선두에 나서고 있는 광해관리공단, 광해기술의 중심에 있는 권현호 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기술연구소의 역할과 기능, 업무는 무엇인가
▲연구소는 크게 사업부서의 기술지원, 해외기술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업무는 광해관련 실용기술개발 및 효율 향상, 광해방지사업장의 모니터링, 해외기술협력사업의 진출 등이다. 해외협력사업은 기관 간 MOU, 해외사업수주, 해외에 있는 국내기업의 기술 지원, 해외 정보수집 등을 포함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평가는
▲핵심기술로 추진하는 5개 상용화 및 운용기술은 선진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수질정화사업중 자연정화사업, 광물찌꺼기처리사업, 오염토양 정화 및 개량기술, 광섬유를 이용한 지반계측기술, 지원기술(GIS)은 비전 있는 기술이다. 이들 기술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핵심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기초기술은 60~70% 수준이다.

-기초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은
▲기초기술을 높이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과 예산, 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의 약점을 고려해 실용화기술에 역점을 두고 현장중심 기술개발 및 효율 증대에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기초기술은 학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실용화기술은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해 최대한 기관 특성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외 광해시장 전망은 어떤가
▲시장전망은 상당히 좋다. 선진국의 관심이 적은 분야라 우리가 선두주자로 나설 가능성도 더 크다. 광해시장은 경제성장과 함께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그 규모는 동남아시아 시장만 하더라도 57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자원개발과 동반진출도 가능한가
▲필수적이다. 지속가능한 광산개발은 친환경적인 자원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 유수한 광산개발업체들은 모두 광해방지기술을 앞세워 개발권을 획득하고 있다. 베트남도 이런 차원에서 퀸닌성 하룽베이 바오다이탄광지역, 홍강델타지역의 개발권에 대해 우리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