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에너지절감 성패는 기술과 가격”
“주택 에너지절감 성패는 기술과 가격”
  • 최호 기자
  • 승인 2009.11.2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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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상 건기연 박사 ‘패시브하우스 세미나’서 주장

▲ 이날 휴다임이 개최한 세미나에는 약 200여명의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건축물에너지절감 기술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주택분야의 에너지 사용량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정량화 시스템의 개발이 관건”

지난 17일 휴다임이 개최한 패시브하우스 세미나에서 윤용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윤용상 박사는 패시브하우스나 그린하우스 같은 에너지절감 주택의 보급에 있어 에너지성능을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을 강조했다.

윤용상 박사는 “현재 유럽의 에너지성능평가개요처럼 건물 모든 부분의 에너지사용량과 흐름을 파악할수 있는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시스템화 하지 못하면 에너지절감 건물의 핵심인 정량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윤 박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건물의 에너지성능 수준은 유럽의 1990년대 수준으로 세밀한 에너지성능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건물의 요소에 적용하면 패시브적인 기술로만 약 50%의 에너지를 절감 할 수 있다.

기밀성능, 폐열회수, 고단열 등 다양한 패시브요소의 적용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반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박사는 이어서 “요소기술적용과 시스템 개발의 최대 걸림돌은 기술과 가격”이라고 지적하고 “그린하우스의 경우 패시브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가 접목돼야 하는 만큼 관련제품의 양산체제 확립은 물론 정부의 인센티브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윤성식 Schoeck korea 이사의 ‘패시브하우스를 위한 발코니 열교차단 시스템’, 이형연 한국코로나 본부장의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한 복사난방시스템’, 조윤범 휴다임 기술연구소장의 ‘H-EOS:휴다임 에너지 최적화서비스’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져 건물분야의 에너지절감에 대한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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