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W·1kW급 풍력발전기 양산 착수
400W·1kW급 풍력발전기 양산 착수
  • 장현선 기자
  • 승인 2009.11.16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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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갈대습지공원에 설치한 에이티티의 하이브리드 가로등
에이티티(대표 임창재)는 지난해 3월 소형 풍력발전시스템의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JET사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기술 일체를 이전 받아 국산화에 나섰다. 지난 4월에 경기 안산 소재 경기테크노파크 공장동에 400W·1kW급 소형 풍력발전기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국내에 20기 정도가 설치돼 있고, 연말까지 100여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에이티티는 또한 400W·1kW급 다리우스-사보니우스 혼합형 수직축 발전기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발전효율과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한국폴리텍대학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임창재 대표는 “소형 풍력 발전기는 저풍속에서의 발전 여부가 기술의 관건”이라며 “특허 출원한 코어리스 교류 발전기의 코일 권선 기술과 일본으로부터 이전받은 1~1.5㎧에도 기동 가능한 수평축 발전기 제조 기술을 활용해 최저 풍속에서도 기동하는 발전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올로스(Iolos) 시리즈’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Aeolos)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아이올로스 모델은 독립 전원형 발전시스템은 물론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가로등과 보안등, 통신중계기, 감시카메라 등에 유용하다. 코어리스 방식을 채택해 저풍속에서 발전이 가능하다. 현재 ‘코어리스 교류 발전기의 코일 권선 방법’은 특허 출원 중이다.

에이티티가 추구하는 것 중 하나가 ‘POU 발전 시스템’이다. 임 대표는 “POU(Point Of Use) 발전 시스템이란 전력이 필요한 바로 그 지점에서 직접 청정에너지를 생산, 사용하는 시스템”이라며 “자가발전용, 보안·감시용, 홍보·관광용, 교육용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이어 “올해 안에 5kW급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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