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ER, 국제시장서 인정받아야”
“KCER, 국제시장서 인정받아야”
  • 최호 기자
  • 승인 2009.11.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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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분 제 가격 받는 제도 구축

▲ 지난 10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개최한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에서는 KECR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리나라의 KCER(국내 온실가스 감측 인정분)이 국제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지난 10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개최한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에서 김창구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 등록실 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프로그램이 기업들의 온실가스 저감활동을 조기 이행시키는 역할은 물론 국제기준과의 연계를 통해 향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감축분이 정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 지경부는 우리나라의 KCER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VCS (Voluntary Carbon Standard) 프로그램과 상호 인정을 추진키로 하는 등 글로벌화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정부가 내년부터 실시예정인 에너지절약목표관리제도와 감축사업을 연계하고 해외시장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의 향후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적 자발적 탄소시장 표준인 VCS를 운영하고 있는 VCS협회 데이비드 안토니올리(David Antonioli) 회장의 VCS 기준의 이해를 위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으며  미국, 유럽, 일본, 대만의 전문가들이 자발적 탄소 시장의 현황과 사례, 평가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VCS협회, 일본국제협력은행, TUV SUD 등 해외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KCER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향후 KCER과 글로벌시장과 연계시키는 적극적인 협조 의사 표명했다.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오늘 세미나가 “탄소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자율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점차 탄소시장 규모를 키워 가겠다”고 정부의 자발적 탄소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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