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조승규 사장
“이제는 태양열발전이다”
인터뷰 / 조승규 사장
“이제는 태양열발전이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9.10.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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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규 선다코리아 사장은 최근 중국을 다녀왔다.
중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태양열 발전시스템 현장과 연구소를 둘러본 조 사장은 충격을 받고 돌아왔다.

그는 “우리보다 늦게 태양열 발전 기술개발을 시작한 중국이 200kW급 태양열 발전설비를 개발한데 이어 사천성에 500MW급 대규모 태양열 발전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은 이제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이다. 조금만 더 있으면 한국을 앞지를 것이다. 우리 모두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국 태양열 발전현장 방문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 
선다코리아는 대규모 태양열설비, 태양열 냉난방시스템 등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먼저 도전하면서 태양열 분야에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
다음 카드는 태양열발전이다. 구유형(Parabolic Through) 태양열발전은 360~400℃의 고온의 집열이 가능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효율이 높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태양열발전소의 90% 이상이 구유형이다.
200kW급 태양열 발전설비를 개발, 충북 음성의 공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음성은 일사량이 4300㎉/㎡로 태양열발전에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지경부의 신재생에너지 R&D 과제로 제안해 둔 상태다.

-진공관을 제외한 모든 설비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수출 계획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선다. 중국 선다사가 말레이시아에서 세계 32개국 지사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대회에서 선다코리아 제품을 사용하는 방침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에 필요한 흡수식 냉동기, 자동제어장치 공급을 선다코리아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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