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한전기공 全지분 인수 추진
두산重, 한전기공 全지분 인수 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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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입찰서 1대주주 51%·소수지분 39% 인수 신청

한전기공 매각과 관련 두산중공업이 한전기공의 모든 지분을 인수할 것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6일 마감된 한전기공의 1차 입찰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으로 51% 이상의 1대주주 참여 뿐만아니라 소수지분으로 39%의 지분인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기공의 지분매각은 우리사주 10%를 제외한 90%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두산중공업이 1대 주주 51%와 소수지분 39% 인수 참여를 추진하는 것은 한전기공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련기사 6면>
두산중공업의 이같은 지분참여는 한전기공의 확실한 주인이 되겠다는 의사로 풀이돼 향후 한전기공 인수전에 최대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이같은 두산중공업의 인수전략이 100%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향후 한전과의 가격협상에서 가격조건만 맞는다면 성사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어 두산의 자금력과 한전의 매각가격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전기공 매각은 1차 입찰결과 두산중공업-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효성이 지분 51%의 1대 주주 참여를 신청했다.
효성의 경우 두산중공업 못지 않게 한전기공의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한국전력기술 입찰의사도 밝히고 있는 등 한전 자회사 매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기공의 인수전은 두산중공업과 효성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한편 39%의 소수지분 참여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두산중공업이 39% 인수 신청을 한 것을 비롯해 한라스페코, 오리엔탈공업, 금화 등 3개사가 각각 5%씩의 지분참여를 신청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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