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단협 회사에 위임
노조 임단협 회사에 위임
  • 한국에너지
  • 승인 2009.04.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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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LS산전은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모두 회사에 위임키로 하고, 회사 측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같은 노동조합의 임단협 위임은 회사 설립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윤종남 LS산전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15일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진행된 임단협 위임 자리에서 “이제는 우리회사에 더 이상 노와 경의 구분은 없고 함께 하는 미래만 있을 뿐”이라며 “당장의 이익 보다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조도 앞장서야 한다는 의미에서 노조설립 이후 최초로 위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자균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유연, 솔직, 자율, 조화를 핵심가치로 전 임직원을 가족처럼 대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노조에서 뜻밖의 선물을 안겨줘서 더없이 고맙다”며 “노조가 관행과 절차가 엄격한 자주적인 의사결정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준 것에 대한 신뢰 차원에서 그동안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얘기한 것을 넘어서서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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