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인력양성센터, 지열시스템 토탈솔루션 제공
지열인력양성센터, 지열시스템 토탈솔루션 제공
  • 박홍희 기자
  • 승인 2008.12.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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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교육 인프라 구축 … 한국형 기술 확보 주력

지열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지열인력양성센터가 만들어졌다. 이로써 국내 지열시장은 기반확립을 위한 인프라구축이 가능해졌으며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정립하게 됐다. 5년의 사업기간 동안 4대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할 센터가 국내 지열시장 제2의 전성기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지열인력양성센터를 찾아 들어봤다.

▲ 실증연구를 위해 지난해 호서대학교에 설치된 지중열교환기

국내 최초 지열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지원기관이 설립돼 지열시스템기술자원의 새로운 판도를 열게 됐다.

지난 8월 1일 지식경제부가 지정·설립 ‘지열인력양성센터’는 지열분야 핵심기술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전담기관으로 등재를 마쳤다. 이에 따라 센터는 국내외 기술자료를 통합하고 현장애로기술 지원, 핵심기술 지원체계를 수립해 지열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2013년 7월까지 5년의 사업기간 동안 총 27여억원의 예산으로 핵심기술·기반 구축, 기업지원과 기술교육 및 인력양성의 4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문기업협의회 구성을 통한 기업 지원으로 전문기업 체제 강화에 힘쏟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 지열산업은 성장을 위한 기반구축이 전무한 실정으로 센터는 핵심부품 개발과 평가·인증을 위한 연구장비 제공 서비스 및 기업 기술자문 등을 통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 또한 기초·원천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무교육 지원 … 전문가 양성
센터는 관련종사자의 실무교육을 전담한다.
산업체, 공무원, 공공기관,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열산업 종사자 및 유관인사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기초교육에서 응용교육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의 교육을 진행할 센터는 기업의 지열시장 재진입을 위한 인력 교육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기술 확보는 물론 품질 수준도 높일 전망이다.

앞으로 센터는 지열시스템 보급 확대에 따른 가정용 보급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50명 교육에 이어 이달 중으로는 추경예산 추진에 따른 시설원예 110곳 220명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발전사 직원교육을 준비 중이며 이외에도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교육을 추진 중이다.

 

▲기술 지원 … 기술력 제고
센터는 3~5년에 이르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해 각종 연구개발로 기술의 선진화를 도모한다. 지중 열전도테스트, 현장애로기술 개발·지원 등을 통해 기술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유수 지열전문센터와 기술교류·협력을 추진하고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해 교류 활성화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내 지열시스템의 기술 수준은 60%이나 핵심기술인 히트펌프는 90% 이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5년 지열시스템의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으로 산업이 성장하기에는 한국형 소트프웨어 확보 시간이 부족했다는 전문가의 평가다.

이에 따라 30~40년 이상 앞서 지열시스템을 적용한 선진국에 비해 검증기간과 정확도가 떨어지는 국내 지열시스템의 기술수준 제고를 위해 센터가 그 중심에 서 기반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 … 시스템 신뢰도 증대
센터는 지열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시 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공통기반장비 구축과 전문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보급 확대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고가의 장비로 인해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현장을 비롯한 실증연구 등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기업의 일부 경비 부담으로 소프트웨어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센터의 노력은 소비자의 지열시스템 신뢰도를 증대 시키고 부실시공을 방지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공·설계·제어·성능진단·유지보수 등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더불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열산업 활성화에 활용하고 시스템 품질과 성능평가 등의 인증기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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