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 길 터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 길 터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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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금속ㆍ반도체성분 고순도 분리 기술 개발
탄소나노튜브(CNT) 분야의 오랜 난제인 금속 및 반도체 성분의 탄소나노튜브를 고순도로 대량 분리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한창수 박사팀은 성균관대, (주)탑엔지니어링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나노튜브 내 포함된 금속성 및 반도체성을 분리시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를 제조할 경우 금속성과 반도체성이 섞인 상태로 만들어지는데 제조시 이를 분리, 조절하는 것이 그동안 불가능해 탄소나노튜브의 금속성 또는 반도체성 탄소나노튜브를 파괴하는 방법과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방법들을 주로 사용해 왔으나 90% 이상의 고순도 분리가 불가능하고 극미량에만 적용할 수 있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한 박사팀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분리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연속적으로 90% 이상 고순도 분리가 가능하고 금속과 반도체를 동시에 분리할 수 있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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