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 일본의 히타치제작소 및 도시바 등 3사가 원자력발전소용 연료사업을 통합하는 합작회사 `글로벌 뉴클리어퓨엘(GNF)'을 지난 1일 설립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3사의 통합으로 세워진 합작회사의 생산량은 세계 원자력발전소용 연 료시장 수요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원자연료(原子燃 料)의 제조부문에서부터 판매부문까지 통합한다.
이번 GNF설립과 관련한 3사의 출자 비율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 았지만 업계에서는 GE가 50% 이상을 출자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GNF가 제조·판매하게 될 원자력 발전소 연료는 토쿄전력 등이 취 급하는 `비등수형(沸騰수型) 경수로(BWR)'용 집합체다.
3사가 합작사 설립에 합의한 것은 원자력발전소 신설 계획이 없는 미 국 원자력사업의 효율화를 겨냥한 GE와 중전부문(重電部門) 전체 수 익성저하에 직면한 히타치와 도시바의 입장이 일치된데서 비롯됐다.
GE는 일본과 미국에 있는 자회사(전액출자)를 통해 원자연료의 설계 에서 부터 개발, 제조, 영업을 통해 연 500억엔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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