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LPG엔진 개조사업 진출
일진전기, LPG엔진 개조사업 진출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9.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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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엔진으로 개조 기술 환경부 인증 통과
일진전기가 LPG 엔진 개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2005년 복합재생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하며 환경사업에 뛰어든 일진전기는 최근 경유차 터보엔진을 LPG 엔진으로 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환경부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진전기는 일단 올해 국내시장 확보에 주력한 뒤 내년부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유럽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LPG 엔진 개조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용 일진전기 대표는 “앞으로 3년간 LPG 엔진 개조사업을 통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매연저감장치를 비롯한 LPG 엔진 개조 등 환경분야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매연저감장치사업에서 600억원, 조명사업에서 1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환경사업 분야 매출을 꾸준히 늘려 왔다.

액화석유가스인 LPG는 경유의 60% 수준 가격으로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LPG 터보엔진은 기존 경유차 터보엔진보다 출력과 운행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국내 LPG 엔진 개조사업 시장은 2004년 1000여 대에 불과했던 LPG 개조차량이 지난해 연간 장착대수 4만대로 성장했으며 금액으로는 16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LPG 엔진 개조비용의 95% 이상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데다 LPG 가격 역시 저렴해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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