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사우디 플랜트시장 진출
SK건설, 사우디 플랜트시장 진출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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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억원 규모 조인트벤처`SK E&C-SCADO 설립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건설업체와 공동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 나선다.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건설업체인 SCADO와 함께 자본금 86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공동기업) `SK E&C-SCADO Company(가칭)`를 설립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SCADO는 석유·가스 플랜트 분야에 전문적인 시공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견 건설업체다. 이번 조인트벤처는 SK건설이 지분의 70%, SCADO가 30%를 투자해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석유 및 가스 관련 플랜트 건설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올해 말까지 회사 시스템 정비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사업에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우선은 대형프로젝트보다 1000만달러 규모 이하의 중소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위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SK건설은 이 회사를 거점으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번 조인트벤처는 지난 5월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부동산 개발회사 ‘알 아울라’와 함께 설립한 시공 전문 조인트벤처인 ‘알 아울라 SK(Al ounla real estate development company)’ 다음으로 현지에 세운 두번째 회사다.
SK건설 관계자는 “이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중동 시장 다각화 노력의 일환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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