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HPPO공법 상용화 성공
세계 최초 HPPO공법 상용화 성공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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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연산 10만톤 규모 울산 공장 준공
SKC(대표 박장석)가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PO(프로필렌옥사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인 HPPO 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SKC(대표 박장석)는 지난달 27일 울산시 남구 고사동 울산 콤플렉스에서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사장, SK건설의 손관호 부회장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HPPO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SKC는 울산공장에 2000억 원을 투자해 착공한지 2년 만에 연산 10만 톤의 HPPO공장을 준공하고,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PO(프로필렌옥사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인 HPPO 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PO생산규모를 연간 28만 톤으로 확대했다.

박장석 사장은 축사에서 “HPPO 공법은 세계 일류 화학회사들이 앞다투어 개발해온 최신기술로 SKC가 최초로 공장을 준공함에 따라 화학 공정기술 및 운전능력이 세계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PO 생산방식을 친환경 기술로 대체함과 동시에 아시아 폴리우레탄 시장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 밝혔다.
SKC는 이번 세계 최초 HPPO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 생산을 2011년까지 40만톤으로 확장하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HPPO기술은 종전의 PO생산 방법과 달리 고농도 폐수나 염소 부산물 등이 생기지 않아 경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현재 세계 PO생산의 36%가 사용하는 PO/SM(스티렌모노머) 공정에 비해 폐수처리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10만 톤 생산기준으로 연간 50억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농도 폐수의 소각시 발생하는 환경오염(탄소, 백연, 냄새 등)도 없다. 설비투자 비용도 40% 정도면 충분해 향후 세계 PO생산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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