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대륙붕 에너지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과 미국기업들이 러시아와 일본을 연결하는 송유관을 건설키로 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은 구랍 16일 “양국 기업들이 올해 초 합작사를 설립해 송유관의 노선을 결정하고 타당성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합작사는 고정자본의 절반을 일본국영 소데코가, 나머지는 이토추와 마루베니가 각각 출자한다. 송유관 설계를 위한 연구비용의 3분의 1은 미국 엑슨이 부담하게 된다.
이들 기업이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작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사할린 대륙붕의 북동구역이며 사업명은 `사할린 1 프로젝트'로 정했다.
잠정안에 따르면 송유관은 유전-사할린 남부 코르사코프시-일본 홋카이도-도쿄부근 이바라키현 카시마시로 연결된다.
`사할린 1 프로젝트' 해당 지역의 원유 매장량은 25억배럴, 천연가스는 15조입방피트로 추정되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은 오는 2002년부터 원유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마라톤사와 일본의 미쓰이, 미쓰비시는 사할린 대륙붕 근처에서 `사할린 2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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