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어음 지급 비율 줄이기로
한전, 어음 지급 비율 줄이기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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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원개발 공사를 맡았거나 전력기기를 납품한 대기업들에게 관련대금을 줄 때 적용하는 어음 지급비율을 올해 1월1일부터 줄이기로 했다.
 
한전은 이에따라 결제대금이 3억원 이상인 대기업들의 경우 그동안 어음 90%, 현금 10%로 지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어음 70% 현금 30%로 줄어들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한전이 발주한 공사를 맡았거나 물품을 공급한 대기업들이 현금으로 받는 비율은 기존 60%에서 68%로 높아진다.
 
한전 관계자는 “거래업체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을 덜어주고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에따라 “해당업체들은 금융비용을 줄이는 등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발전소 건설 등으로 자금이 부족, 지난 90년 8월부터 물품 및 공사대금 일부를 어음으로 지급하다가 중소기업에 대해선 지난 95년 12월부터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대기업도 지난 2월부터 1억원 미만은 전액 현금,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은 현금50%, 어음 50%를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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