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영월복합화력 매각
한전..영월복합화력 매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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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영월복합화력 노후설비를 미국의 IBC사에 2천8백2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설비는 가스터빈 4기, 증기터빈 1기, 관련보조기기와 고온부품등으로 매각방식은 철거비, 운송비, 보험료등 제반비용을 IBC사가 부담키로 하는 조건으로 계약금 전액이 구랍 18일 일시불로 지급됐다.
 
또한 매각설비의 성능을 비롯한 하자에 대해 한전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조건을 포함시키는등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설비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 보이고 있다.
 
특히 영월복합화력은 지난해 9월 매각된 군산 복합화력의 2천7백50만달러에 비해 내륙에 위치해 있어 수송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 더 높은 가격에 계약이 성사됐음은 물론 별도처분이 곤란한 보조기기까지 매각함으로써 계약성과를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BC사가 국내 노후 발전설비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여름 엘리뇨 현상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전력공급에 크게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올해 예상되는 전력소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IBC, GE, 파워 시스템등 국제입찰경쟁에 응한 3개사중 최고가를 제시한 IBC사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한전은 노후 발전설비 및 출자회사 지분매각 등으로 지난해 약6천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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