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 김형국 사장 취임 - 민영화 등 현안 해결 최
한전기공 김형국 사장 취임 - 민영화 등 현안 해결 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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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성한 추측만 나돌던 한전기공 사장에 김형국씨가 취임함으로써 한전기공은 일단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사장의 공석으로 인한 조직내의 불안감과 향후 일정에 대한 혼란을 추스리고 계획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김사장의 취임과 관련 앞으로 김사장이 한전기공이 당면하고 있는 핵심현안을 얼마나 순조롭게 해결해 나갈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사장이 비전기인으로 이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현안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느냐가 우려인 동시에 기대라는 주위의 시각이다.
 
김사장의 앞에 놓인 과제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크게 두가지 과제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은 조직의 분위기를 추스리는 일이고 두번째는 그러한 바탕위에서 민영화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다.
 
한전기공은 한전의 조기 민영화 방침과 이원 사장의 퇴임 그리고 김사장의 취임에 이르기까지의 공백기를 거치면서 분위가 다소 침체돼 있는게 사실이다.
 
신임 김사장이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바로 침체된 분위기를 일소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당면한 사안들을 노사가 하나돼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데 대부분이 동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조직내의 분위기 쇄신없이는 당면과제를 순조롭게 해결하기 어렵다는 분석과 일맥상통 하고 있다.
 
김사장이 헤쳐나가야 할 또다른 과제는 역시 조기 민영화와 경영혁신 그리고 이에 따른 인력감축등 올해 기공이 겪게될 일련의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조기 민영화의 경우 한전의 방침이 선 이상 불가피한 문제지만 어떻게 부작용없이 이를 소화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다.
 
인력감축 역시 조직내의 동요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묘안을 짜내야 할 숙제를 안고 있고 이를 포함한 경영혁신 작업도 쉽지않은 과제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중차대한 현안 때문에 김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렇기에 비전기인인 김사장이 이러한 현안을 과연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눈길이 안팎에 존재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과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김사장이 당면 현안들을 추진력을 가지고 수행해 나갈지 한전기공 내부는 물론 외부의 눈들도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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