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에너지소비량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경기가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8일 '2월중 에너지 소비동향'을 발표하고 이 기간중에 1차에너지 소비량은 1,500만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8% 늘어났다고 밝혔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가 6천만배럴로 전년 동월에 비해 13.0% 늘어났고 액화천연가스(LNG)는 134만톤으로 24.7%, 무연탄은 34만톤으로 4.7%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중 등유 소비는 난방수요 증가로 77.6%가 늘었으며 휘발유 소비도 승용차 이용증가 등으로 2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유연탄은 발전용 수요감소와 철강경기 둔화에 따른 산업용 수요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줄어든 390만톤이 소비됐다.
에너지 소비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단가의 하락으로 2월중 에너지 수입액은 1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6% 감소했다고 산업자원부는 밝혔다.
에너지원별로는 에너지수입의 77%를 차지한 석유가 10억달러로 22.3% 줄었고 LNG가 1억5천만달러로 23.2%, 유연탄이 1억5천만달러로 17.9%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