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가전제품 '너도나도' 선호
고효율 가전제품 '너도나도' 선호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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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냉장고 조명기구 등 주요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효율 제품의 판매율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이 최근 실시한 '98 효율등급표시 제품 유통현황 분석에 따르면 에어컨 냉장고 등 소비효율등급표시 대상품목 중 4·5등급의 저효율 제품 판매는 줄어든 반면 1·2 등급의 고효율 제품 판매는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4·5등급의 저효율 제품은 전혀 판매되지 않은 반면 고효율 제품의 판매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고효율 제품이 전체 판매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1월1일부터 실시된 최저효율기준제도의 실시로 백열전구와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등 조명기기의 경우도 4·5 등급의 저효율 제품의 판매율이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저효율 제품이 주종을 이루던 수입품의 경우도 지난해에는 효율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3등급이 주종을 이루던 수입 냉장고와 에어컨의 경우 1등급 위주로 판매되는 등 효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관리공단 한관계자는 “고효율 에너지절약형 제품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효율등급표시제도, 최저효율기준제도 등의 실시로 인해 가전제품의 효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지난 한해동안 10만5천491MWh, 약 166억원에 해당하는 전력비용이 절감됐을 뿐만 아니라 CO₂의 발생량도 크게 감축시켜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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