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륙붕의 석유자원 탐사 및 개발 학술세미나
국내 대륙붕의 석유자원 탐사 및 개발 학술세미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4.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석유공사의 국내 6-1광구를 포함하고 있는 울릉 후열도분지가 퇴적층이 두껍고 역단층과 배사구조등이 발달해 석유매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0일 한국석유공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국내대륙붕의 성공적인 탐사와 개발을 위한 석유자원 탐사 및 학술세미나'에서 석유공사 박세진 박사는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석유공사는 울릉후열도분지의 일부분인 6-1광구에서 가스전 평가 시추작업중에 있으며 박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퇴적당시의 형태와 환경을 규명함으로써 태평양 북서지역인 동해지역의 해양지질구조, 퇴적환경, 해수면 변동 등 석유지질학적 고찰을 통해 석유공사 석유개발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지질학적 개념정립에 기여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석유공사 박세진, 이성숙 박사와 세종대 김정우 교수, 한양대 성원모 교수, 한국해양연구소 한상준 박사, 한국자원연구소 박관순 박사 등 국내 산업계, 학계 및 연구소의 석유탐사 및 개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대륙붕의 지질학적 특성, 향후 탐사방향 및 가스전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기술적 고찰 등에 관한 여섯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세종대 김정우 교수는 석유매장 가능성이 많은 퇴적분지의 위치확인이나 탄성파탐사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자료로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인공위성 원격탐사기법의 소개를 통해 날씨와 일조량에 상관없이 석유개발에 필요한 탐사자료의 확보에 많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해양연구소의 한상준 박사는 울릉분지와 주변부의 진화 및 퇴적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해 심부지질구조, 해저 기반암의 암상, 탄성파 층서, 지각구조, 해저자원 부존가능성 등을 연구함으로써 6-1광구 주변해역에 천연가스 및 석탄층이 부존돼 있음을 밝혀냈다.
 석유공사 이성숙 박사는 한국연근해 퇴적분지의 생물학적, 지질학적 분석결과를 기 확보된 물리검층자료 및 탄성파탐사자료들과 비교해 분지내 퇴적층의 형성과정을 연구함으로써 석유생성 가능여부와 석유매장이 가능한 지질 확인을 통해 국내대륙붕의 시추성공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양대 성원모 박사는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단계적 작업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생산운영체계의 최적화와 세부적인 작업내용의 규명, 경영인의 패러다임 전환, 국민과 정부의 차분하면서도 도전적인 자세등이 국내 대륙붕 개발에 요구되며 이를 통해 동북아지역의 천연가스 개발과 이 지역의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자원연구소 박관순 박사는 국내대륙붕에 분포하는 황해, 남해, 동해(울릉) 3개분지에 대해 중국, 일본 등 인근국가분지와 지질학적 연관성 및 생산과정의 관련성을 연구해 현재 시추작업이 진행중인 울릉분지를 국내대륙붕 가운데 석유 및 가스 발견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