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회사 입지 "굳건" - 한전산업개발 창립 9주년
환경전문회사 입지 "굳건" - 한전산업개발 창립 9주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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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산업개발(사장 이동규)이 오는 11일로 창립 9주년을 맞는다.
 지난 90년 한전이 전액 출자해 출범한 한전산업개발은 한성종합산업주식회사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최근 환경전문회사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전기검침 업무외에 석탄회 재활용 사업, 배연탈황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전산업개발이 자립의 기반을 잡은 것은 93년으로 흥인동 복합건물 건설공사 계약 체결, 한전 수안보생활연수원 수탁 운영, 발전소 상하탄설비 운전 등의 사업수행 이후이다.
 또한 94년에는 검침사업 수임을 계기로 사업의 폭을 확장했으며 96년에 사명을 한전산업개발로 변경하고 삼천포 석탄회정제공장의 인수·운영, 태안화력 석탄회 정제공장의 조기 착공·건설, 배연탈황시설의 운영 등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중 검침사업 분야는 회사의 기본적인 업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한전산업개발은 환경전문회사로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석탄회 재활용 사업과 배연탈황설비의 운전 및 정비, 고부가 창출을 위한 환경기술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0년부터 시작된 석탄회 재활용 사업은 초기에는 단순히 석탄회를 수요업체에 공급하는 업무만 수행해 재활용업체로서 부가가치가 그리 크게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96년부터는 한전으로부터 삼천포 정제공장 운영을 위임받고 97년에는 태안화력 석탄회 정제공장을 직접 건설·운영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바 있다.
 또한 배연탈황설비의 운전과 정비, 기술능력 향상 등을 통해 회사의 핵심역량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개발하고 발전 폐수 처리 사업에도 적극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한전산업개발은 생산된 전기의 안정적 공급에 필수적인 송전선로 건설 용지 보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관리업무에도 관계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산업개발에도 헤쳐 나가야할 문제는 있다. 종종 터지고 있는 검침비리로 인해 전기요금과 관련한 시비가 일고 있으며 최근 전력산업 구조개편과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많은 인력이 감축돼 업무 수행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장의 근로자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그들의 과중한 업무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올해안으로 잡혀있는 2동의 건물의 매각도 부동산 경기의 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전산업개발은 앞으로 사업의 전문화와 다각화, 신바람나는 기업풍토를 조성하고 다가오는 2천년대의 세계 초일류 서비스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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