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산업, 동북아물류 중심지 구축
석유산업, 동북아물류 중심지 구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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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석유소비는 지금까지 10% 이상의 고성장세에서 향후 2~3% 성장세를 보여 성숙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석유산업은 일본^중국의 지형적 특성을 감안해 동북아시아 석유교역의 중심적 위치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석유공사 창립 20주년기념 `새 천년 국내석유산업의 위기와 도전' 세미나에 참석한 산업자원부 구본룡 석유가스심의관은 이와같이 발표했다.

 구 심의관은 세계기후변화협약 등 석유소비의 제약성, 석유화학산업의 성장둔화로 향후 석유소비는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석유물류의 중심적 위치로 부상할 수 있는 여건에 대해 지진이 잦은 일본, 해안 산악지대가 없는 중국이 석유저장시설을 갖출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석유산업의 M & A 확대로 우려되는 가격담합인상을 막기 위해 가칭 에너지가격규제위원회 설립을 검토중이다.

 석유제품 조세체계에도 언급 등^경유와 휘발유 세율의 차이가 왜곡되고 있다고 인정 등^경유의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으며 원유에 대한 관세를 인하 간접적으로 제품수입을 막기 위한 정책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복재 연구위원이 국내 석유정제시설의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가 석유산업의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반면 SK 정동운 상무는 민영화와 규제완화는 산업발전의 우선적 요소라고 지적 석유^전력산업은 민영화하는데 가스산업은 전혀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주명 서울대 교수는 탐사위주의 석유개발사업의 추진으로 유전확보에 실패했다며 생산광구를 확보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하며 단일 석유탐사기업의 육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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