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강원보일러 제작소
업계소식,,,강원보일러 제작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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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71년 창립돼 올해로 28돌을 맞은 강원보일러제작소(회장 박덕구)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열매체 보일러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자사의 소각로 폐열보일러를 비롯해 수관식·연관식·온수보일러 등도 꾸준한 인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보일러는 일본의 열매체 보일러 전문제작업체인 쇼켄화학사와 기술제휴해 열매체 기술을 국내에 첫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며 지난 85년에는 쇼켄화학사에 열매체 보일러 6기를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국내 보일러산업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서 인도네시아, 소련, 태국, 중국 등으로 수출이 가속화 됐다. 지난해에는 중국북경 지사를 개설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솔제지와 미국 포텐샤, 싱가포르 3국 합작으로 중국에 설립예정인 제지공장에 수관식 보일러 50톤, 열매체 보일러 120만Kcal/h 각 1대씩을 100만 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국내 열매체 보일러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강원보일러는 열매체 보일러 특성상 저압력으로 고온을 얻을 수 있어 국내 유수의 기업인 현대, 삼성, 미원, 호남정유 등의 화학·유화·방적·제지·플라스틱 공장 등에 납품해 가동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열매체 보일러로서는 최대인 3,500만Kcal/h의 용량을 개발, 고려종합화학에 설치함으로써 대용량 열매체 보일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현대 군포공장과 현대정밀에 보일러 공급을 수주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 2월에도 이수화학 열매체 보일러 1기를 수주했다. 계속해서 현재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는 등 강원보일러는 올 한해 첫 출발부터 좋은 기류를 타고 있다.

 “IMF 속에서도 올초부터 몇 개의 프로젝트가 터져 사업할 맛이 난다”며 강원보일러 박덕구 회장은 “그러나 열매체 보일러 시장이 워낙 포화상태에 있고 산업설비 투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공장 부도로 인해 산업경기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 많은 물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회장은 산업경기가 다시 회복될 때를 대비해 올 한해를 기술개발 연구의 적기로 보고 준비작업을 한창 진행중에 있다.

 특히 해외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어 이번 4월에 국제 인증마크인 ASEM stamp 취득을 위해 현재 전력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업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증받는 것은 물론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대용량 열매체 보일러 개발에 이어 올해도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중에 있어 기대가 된다.

 뿐만 아니라 강원보일러는 올해 18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전사원이 새로운 수요처 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보수시장 관리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특히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원보일러는 국내 산업경기의 위축으로 인해 그 돌파구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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