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사에서 이전사장은 "구조개편 등의 사업에서 공기업 사장의 한계를 느낀다"며 "정부의 조기매각방침 등 회사가 어려운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퇴진이 회사의 민영화 방침에 관련된 것임을 내비쳤다.
지난 96년 4월에 취임해 그동안 정부와 한전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대해 소신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던 이전사장의 퇴진으로 한전기공은 민영화와 관련해 많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후임사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없으나 한전 출신인사의 자회사 진출이 정부의 방침으로 막혀 있어 정부나 정치권의 인사가 사장에 임명되리라고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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