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총1,321억 투입
올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총1,321억 투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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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산업계가 요구하는 중장기 현안기술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수정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99년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중장기수정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금년도 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은 중장기계획사업에 1,120억원, 원자력기초연구상버 14억원, 연구성과이전사업 60억원 및 핵융합연구사업 45억원등 총 8개 사업에 1,321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산학연 연구주체간 공정한 경쟁원칙에 따라 8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격한 평가절차를 거쳐 연구과제를 선정한 뒤 4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올해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중점분야는 원자력 기술자립, 졍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계 수요기술, 원자력 안전성 향상 및 방사선 방사선/RI 이용분야와 관련된 연구개발과제로 이에 대한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원전기술자립에 필요한 차세대원자로 설계검증 및 핵심기술개발등 2건, 경제난 극복에 필요한 가동원전 성능향상 기술 및 표준원전 개량핵연료 개발등 6건, 원자력이용 다변화를 위한 의료용 싸이클로트론 가속기 개발등 5건, 방사선으로 부터 환경 및 국민보호에 필요한 전국 라돈 방사능 조사등 4건 등이 신규과제로, 추가 발굴 지원될 계획이다.

한편 중장기수정계획에 따르면 총투자 연구비는 2조3,855억원(97년∼2006년) 이며 기존의 원자력 연구사업에 대한 총괄평가를 실시해 사업의 시급성과 산업수요 등에 따라 투자순위를 조정했다.

또한 원자력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신규기술을 발굴함으로써 당초 7개 분야 32개 대과제를 5개 분야 26개 대과제로 개편했다.

주요개편 내용은 기술수요가 불문명하고 장기투자가 요구되는 액체금속로와 DUPIC등 미래기술과제는 연구규모를 축소하고 대규모 시설투자가 수반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실증 등의 연구과제는 중단키로 했다.

또한 우선순위가 낮은 냉중성자원 이용연구등의 과제는 연기하는 한편 원자력 안전성 확보와 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과제는 확대함으로써 연구사업의 투자효율성을 제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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