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원 제조 성공
한국원자력연구소,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원 제조 성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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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소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이리듐-192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원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하나로'를 활용한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제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지난 96년부터 과학기술부의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계획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원 제조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고 비파괴검사 장비설계 제작 및 공급업체인 호진산업기연주식회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계약 체결로 원자력연구소는 호진산업기연(주)으로 부터 3억원의 고정기술료와 매출액 발생시점부터 10년간 제품판매 대금의 7%에 해당하는 경상기술료를 받게됐다.

또한 앞으로 이와 관련된 개량기술에 대해 취득한 산업재산권은 연구소와 호진산업기연(주)이 공동소유하고 제3자에게 기술을 양도할 경우 기술 판매액의 40%를 연구소에 지급키로 했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이리듐-192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원 제조기술은 천연의 이리듐과 금속원판을 '하나로'에서 일전기간 중성자로 쪼인 후 핫셀에서 캡슐에 장전해 점선원의 형태로 만든 다음 이를 이중으로 밀봉용접한 후 캡슐의 표면오염검사, 방사능 누설검사 등의 엄격한 품질시험을 거쳐 선원을 제조한 것이다.

사용될 방사선원은 연구로인 '하나로'를 이용해 국내에서 생산공급됨으로써 선원당 50∼100큐리(Ci)의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97년 경우 이리듐-192의 수입량이 약10억원에 달해 이번 산업체 기술이전으로 그 만큼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향후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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