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美 GE社에 발전설비 1억弗 수출
한중, 美 GE社에 발전설비 1억弗 수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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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은 미국 발전설비사인 제너널 일렉트릭(GE)社에 1억달러 상당의 발전설비를 수출한다.

한국중공업 윤영석 사장은 2일 본사를 방문한 GE사의 로버트 L. 나들리 사장을 만나 1억달러 상당의 발전소 핵심설비를 공급키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구체적인 발전설비에 대해서는 GE측의 요구로 철저히 비밀에 붙여져 있고 본계약 체결이 아닌 양해각서 교환으로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한중과 GE간의 협력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수출증대 효과는 물론 향후 한중이 GE와 협력해 국내 및 미국시장을 포함한 제3국에 동반진출할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해 기술교류를 포함한 GE와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췄다.

한편 나들리 사장이 직접 방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오는 8일 홍콩에서 열릴 예정인 GE의 해외협력사 회의에 앞서 아시아의 주요 협력사들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GE의 아시아시장 공략의지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GE는 한중의 민영화에 참여, 한중을 아시아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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