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소, 저원가 전원장치 개발
한국전기연구소, 저원가 전원장치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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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소는 스위칭 전원장치 원가를 10∼20% 정도 줄일 수 있는 '영전압/영전류 스위칭(ZVZCS)'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소프트스위칭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소 고주파응용연구팀의 조정구 박사팀에 의해 개발된 10KW급 영전압/영전류 스위치방식 전원장치는 3상 220V나 380V AC전원으로 부터 48V DC전압을 만들어 주는 장치로 고도의 성능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통신용 교환기에 전원을 공급해준다.

영전압/영전류 스위칭 기술은 가격을 저렴하지만 최대 주파수 20KHz 정도밖에 되지 않은 IGBT(절연게이트 쌍극자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100KHz 이상의 고주파 스위칭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전원장치는 고주파 전원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고가의 MOSFET(금속산화물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소자를 대체함으로써 원가경쟁이 치열한 대용량 스위칭 전원장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영전압/영전류 스위칭 기술은 조정구 박사가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귀국후 개선작업을 거쳐 이번에 실용화에 성공했다.

영전압/영전류 스위칭기술은 원초기술로 통신용 정류기 뿐만아니라 일잔 산업용이나 가전기기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전원장치의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어 대용량 전원장치 분야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된 10KW급 고성능 정류기 모듈은 (주)파웰에서 한국통신과 이동통신에 납품하기 상품화 단계에 있으며 (주)디에치엠에시는 전광판 전원장치등 산업용에 적용하기 위해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 전원장치는 4월 신기술 창업박람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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