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 어디에 매각될까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 어디에 매각될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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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을 위한 금융자문사가 선정되고 한전과 한난이 공동매각 추진팀을 발족시키는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과연 누구에게 팔릴 것인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8월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아직 구체적인 매입 대상자가 떠오른 상태는 아니지만 국내와 국외 전력회사와 대그룹들이 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결과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국내 기업보다는 외국기업들의 매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 자체가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기업중 매입 능력을 갖춘 회사는 수십개에 이르고 있지만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곳은 10개사 정도이다. 이들 회사들은 적어도 한전을 방문해 안양·부천 발전소의 매입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름이 거론되는 10개사는 미국의 AES, AEP, MISSION ENERGY, 엔론, EXXON사등 5개사이고 홍콩의 CLP사와 CEPA사, 그리고 유럽에서는 프랑스 전력공사인 EDF와 비반디 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아직까지 매입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외국회사도 수십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현대, 삼성, SK, 대성그룹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가능성은 현상태에서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격을 포함한 매각조건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유력한 매입회사의 윤곽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앞서 거론된 외국사들을 포함한 외국 전력회사나 대기업들과의 향후 협상결과가 진행되면서 그 주인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 매각은 5월 입찰제의 요청서를 발급한 뒤 8월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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