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산·관 유사석유제품 근절 의지 결집
민·산·관 유사석유제품 근절 의지 결집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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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판매, 사용 등 3NO 운동 전개

지난 6일 유사석유제품을 추방하기 위한 대국민 결의대회가 서울 서초구 양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제2회 에너지 주간을 맞아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사장 김기호)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정부와 각 자치단체, 검찰, 경찰, 정유사, 석유판매업자, 소비자단체 등 민, 산, 관의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고유가 속에 유사석유제품이 야기하고 있는 사회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유사석유제품을 제조, 판매, 사용하지 않는다는 3NO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또 유사석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용제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아울러 그 동안 유사석유제품 추방에 헌신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대회에 이어서는 단속과 처벌 과정 등에 나타나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와 유사석유제품의 단속과 폐해 등에 대한 사례발표, 전시회 등이 잇따라 열렸다.
산자부와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은 “민, 산, 관이 유사석유제품 추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처음으로 힘과 의지를 모았다는데 이번 대회의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유사석유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만 약 670만 배럴의 유사석유제품이 유통되면서 1조 원 가량의 세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각종 차량 화재와 폭발 사고는 물론 연비저하와 차량 훼손 등의 소비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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