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감액 2억여원 따뜻한 지원
에너지절감액 2억여원 따뜻한 지원
  • 유은영 기자
  • 승인 2006.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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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소년소녀가장•복지시설에 전달

날씨가 차가와져 마음까지 시린 겨울, 에너지관리공단이 불우이웃을 도와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공단은 에너지(-), 사랑(+) 캠페인으로 에너지를 절감해 모은 2억여원을 최근 전국 소년소녀 가장 297명과 장애인 복지시설 51개소에 전달했다.

에너지(-), 사랑(+) 캠페인은 아파트 단지에서 7~8월 한여름 동안 전기소비량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절감할 경우 절약량에 따라 일정액을 적립해 동절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이다.

지난 6월중 전국 4763개 단지 307만6000 세대가 참여를 신청, 여름철 전기절약을 실천했는데 이는 전국 아파트 거주세대의 46.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공단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이 캠페인에 참여한 전국 아파트들의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참여 아파트의 3%에 해당하는 143개 아파트 단지가 에너지절감에 성공, 절감량은 5400여 가구의 한 달치 전기사용량에 해당하는 189만8236kWh(월 평균 전기사용량을 350kWh로 적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참여세대의 1.1%에 해당하는 63개단지 3만1158세대는 7~8월중 전기사용량을 전년대비 5% 이상 절감하는 것에 성공해 총 절감량은 126만7636kWh에 이르렀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날씨를 고려하면 이같은 절감수치는 에너지절약 의식이 투철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것이다.

공단은 5% 이상 절약에 성공한 아파트의 절감량 126만7636kWh에 대해 월 350kWh 사용시 전기요금 5만5130원의 kWh당 평균단가인 158원/kWh를 적용, 총 2억28만6000원을 적립했다. 이 적립액은 각 지역별로 참여아파트에서 선정하거나 지자체와 협의 하에 선정된 소년소녀 가장 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성공 아파트 명의로 전달했다.

에너지(-), 사랑(+) 캠페인의 추진실적이 우수한 아파트 단지 3곳에는 지난달 14일 개최된

겨울철에너지절약 캠페인 난(暖), 2018 개막행사에서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같은 날 수혜자

대표에 대한 성금 전달식도 함께 치렀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에너지절감액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이같은 체험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에너지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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