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아모코 LNG선적시설 공사 내년 착수
BP아모코 LNG선적시설 공사 내년 착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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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LNG생산 가능성 있어

BP 아모코사는 내년 2.4분기중에 인도네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선적시설 건설에 들어가 200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BP 아마코사의 대외문제 담당 존 오레일리 부회장은 한 세미나에서 내년 봄 건설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BP 아마코사는 다른 협력사와 함께 이리안 자야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탕구 LNG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데 이곳의 위라가, 베라우, 무투리 등 3개 지역에는 14조4천억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의 국영 원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는 지난 해 2월 일본의 한 합작 벤처회사와 한 미국회사가 베라우만(灣)에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레일리 부회장은 BP 아마코사로서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시설물의 건설속도는 환경청의 허가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이 좋고, 시장사정이 좋으면 오는 2006년부터 LNG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계획에는 다소 무리한 요소도 있다고 인정했다.
오레일리 부회장은 탕구가스는 중국이 가장 유력한 구매자라고 밝히고 BP가 광둥(廣東)에 계획중인 LNG 하역시설 건설에 일부 참여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아체주에서 난동이 계속됨에 따라 1개월 이상 제대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수출계약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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