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석유 쟁탈전 현장 그려
동북아 석유 쟁탈전 현장 그려
  • 김경환 편집국장
  • 승인 2006.03.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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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한일 대륙붕 경쟁 조명
신간안내 한중일 석유전쟁


석유가 없는 현대사회를 생각할 수 있을까. 자원을 넘어 경제·군사·정치적 무기로 둔갑한 석유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신경전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의 대부분은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이 주요한 원인이 된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도 석유 확보와 무관하지 않다.

이 책은 동아시아와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석유 쟁탈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서방 국가들이 석유시장의 최대 고객이었으나, 최근에는 중국 인도 브라질 그리고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의 석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 에너지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신흥공업국 간의 ‘석유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은 세계 3대 석유 수입국이며, 세계 6위의 석유 소비국이다. 숙명적으로 석유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주변국들과 갈등과 협력의 관계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저자는 석유를 놓고 벌이는 중국과 일본의 해양전략,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한중 및 한일 간의 대륙붕 경쟁 등을 중점 조명한다.

저자는 또 석유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긴장과 갈등을 에너지 공동체라는 제도적 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석유 자원의 안정적 확보의 필요성과 함께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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