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중희 교수팀…수명 두배 무게 절반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불리는 수소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저장탱크가 순수 국내기술에
의해 만들어졌다.수소에너지사업단 수소저장분야 전북대 이중희 교수팀은 기존 무게보다 50%가량 줄인 나노복합 소재 초경량 수소저장 탱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350bar급의 초경량 고압 수소탱크는 나노 소재를 사용해 수명이 기존 제품보다 2배정도 길고 무게도 가벼운 게 특징”이라면서 “작년 12월 북미지역 자동차용 고압 수소 연료탱크 인증(ANSI/CSA NGV2-2000)을 획득, 제품 상용화에까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수소 저장탱크는 총 4가지 타입으로 이번에 이 교수 팀이 개발한 Type 4는 플라스틱과 같은 비금속을 사용, 다른 종류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Type 4 수소저장탱크는 현재 미국과 독일에 이어 우리나라가 3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수소에너지사업단 김종원 단장은 “설계에서 제작까지 전 과정이 100%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되어 관련 기반기술을 확립했으며, 양산체제를 완비하여 생산된 제품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음으로써 수소경제사회를 앞당길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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