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 평택 소사벌택지개발 지구
토지공, 평택 소사벌택지개발 지구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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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도시 검토
순천 태양광발전소 등 사례조사 완료
오는 2011년경이면 ‘신재생에너지 도시’를 만날 수 있게 된다.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작년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평택 소사벌지구 91만4000평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여의도와 비슷한 크기인 평택 소사벌지구는 수용세대 1만4000세대, 수용인구 4만2000여명 규모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택지개발 기획단계부터 고려해 도입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다른 신도시 개발 등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공사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경제성 분석과 적용기술 조사 등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용역을 발주중이다.
토지공사측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지구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2006년 7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며 1년 반 후인 2008년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완공 목표연도는 2011년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태양열·태양광 및 지열, 소수력 등이 현재 도입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설계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건물과의 조화를 꾀하고, 공사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지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산자부, 에관공, 건기연, 에기연 등이 참여한 자문단을 꾸려 국내외 사례조사 작업을 벌였다.
지난 8월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10월에는 순천 태양광발전소, 대구 신천하수처리장, 전북 새만금 풍력단지, 광주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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