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태양전지’사업 집중
삼성SDI, ‘태양전지’사업 집중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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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계·유기물 등 차세대 소재·제품개발 진행
최근 연료전지에 이어 무공해 청정 에너지로 알려진 태양광전지에 대한 개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3일 삼성SDI는 실리콘계 태양전지 이외에도 유기물 태양전지 등 차세대 소재,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리튬이온 2차전지와 더불어 청정에너지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전지는 태양 빛을 반도체 성질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삼성SDI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실리콘계 태양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에 세계 최고 수준인 20.1%의 대면적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독자적인 실리콘 내 불순물 및 결함 제어 기술, 정밀 도핑 제어 기술 등을 바탕으로 2002년 5월부터 다결정 제품 개발에 착수해 단기간에 고효율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삼성SDI는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대면적 태양전지 전극설계기술과 전극재료의 저가화, 사진식각공정의 최소화에 관한 공정기술 등의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로, 개발에 성공한 보급형 다결정 태양전지를 이용해 최대 출력 3kW의 주택용 발전 시스템에 적용한 바 있다.

이 발전 시스템은 현재 태양광 발전에 대한 성능, 내구성, 신뢰도 등을 검증하기 위해 조선대에 위치한 ‘태양에너지 실증 연구단지’에 설치해 시운전중이다.
또, 기흥 중앙연구소 건물 옥상 위에 총 30kW급 태양전지판 2개를 설치, 사무실내 형광등 3000개를 켤 수 있는 에너지를 얻고 있다. 삼성SDI 측은 태양전지가 지금은 보조 전원이지만 몇 년 안에 태양광 발전으로 연구소 전력의 90%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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