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너지사업 역량 집중
삼성 에너지사업 역량 집중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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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료전지 신수종사업으로 육성

삼성 SDI, 태양전지 생산체제 갖춰


삼성이 미래 에너지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연료전지와 태양광전지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미래에너지사업을 그룹의 중심사업으로 육성키로 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연료전지분야를 차세대 신수종사업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술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사장은 “환경친화적인 연료전지 분야를 5∼10년 후를 대비한 신수종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최근 열린 제7차 세계 에너지산업 정보통신기술회의에서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가스가 핵심 에너지원으로 등장하고 연료전지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부회장은 이어 “에너지사업에도 큰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는 점을 전제로 했을 때 디지털시대에는 미래를 빠르게 준비하고 창조하는 자가 선두에 설 수 있다”고 강조해 삼성전자가 미래에너지사업에 상당한 관심이 있음을 비췄다.
삼성SDI도 실리콘계 태양전지 외에도 유기물 태양전지 등 차세대 소재를 개발 중에 있는데 리튬이온 2차 전지를 포함해 청정에너지업체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 계열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력, 가스, 석유 등 기존 에너지사업분야에 대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삼성이 미래 에너지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은 이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나서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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