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신재생 개발 확대 추진
경북도, 내년 신재생 개발 확대 추진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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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7개소 태양광발전용량 1만kW·사업비 1270억
경북도는 내년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 15개 사업에 13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비 97억원을 산자부에 신청했다.

또 영천, 문경, 영덕, 봉화 등 7개소에 용량 1만kw, 총 1270억원의 사업비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허가를 위해 산자부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관련부서와 협의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업비 내용은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해 포항시 하수처리장, 청소년 수련장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13억원, 사회복지시설 등의 연료비 절감과 청정환경 조성을 위해 도 자연환경연수원, 포항시의 장애인 및 노인 복지관에 태양열급탕시설 설치비 4억4000만원, 예천군의 청소년수련관과 불교유물전시관의 지열냉난방시스템에 6억8000만원, 문경시에 주민편익 및 복지시설 제공을 위한 생활 폐기물소각로 폐열이용사업에 34억원, 에너지절감을 위한 포항시 LED교통신호 등 추가 설치에 10억원, 문경, 영양의 신재생 에너지복합 단지조성사업에 41억원, 포항·울산지역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에 20억원, 봉화 산간 벽지의 태양광발전에 6억3000만원 등 총 15개 사업에 136억원이다.

내년도 청정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올 하반기에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선정심의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사업을 확정한다.
경북도는 사업의 필요성, 투자 기대효과 분석, 현지방문 등을 통해 사업심의 대비와 예산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도 도내 신재생에너지의 개발ㆍ보급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시군 에너지 관련 공무원의 마인드 함양과 함께 도민의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ㆍ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지금까지 영덕군 창포리 일대에 사업비 670억원을 민자유치하여 풍력 1.65Mw급 24기를 설치(총 40MW)해 가동 중이다.
또 상주지역에는 풍부한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태양열 급탕시스템을 장애인복지관 등 2개소에 설치하여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연료비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 문경시에는 산업폐기물인 폐타이어를 처리하는 소각로를 설치하여 소각시 발생하는 열을 시설원예농가에 보급함으로 생산작물의 경쟁력제고는 물론 폐기물의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의 친환경적 개발과 더불어 국제 환경변화에 적극적인 대비를 위해 2005 울진 세계친환경농업 EXPO 주제 전시관에 태양광 발전시스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인근의 민물고기연구센터에 지열을 이용한 냉ㆍ난방 시설을 비롯, 울릉 죽도에 소형 풍력과 태양광발전 겸용시설 설치 등 도내 지형조건에 적합하고 다양한 청정에너지 개발ㆍ보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관련, 민간부분에서 포항 호동 쓰레기 매립장에는 메탄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을 지난 2002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경북도가 올해 추진중인 사업으로는 상주시에 경천대 관광지와 연계한 태양광에너지 시범공원조성에 7억원, 신재생에너지의 교육과 홍보를 위한 의성군의 태양광 가로등 설치에 2억원, 구미시 사회 복지시설에 태양열 급탕시스템 설치에 1억원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5개 사업에 11억원,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과 절약을 위하여 포항시 LED(발광 다이오드)교통신호 등 설치에 4억원 등 총 6개 사업에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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