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무손실 하이브리드 자기부상시스템 개발
전기연, 무손실 하이브리드 자기부상시스템 개발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5.04.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톤급… 산업 등 다양한 활용 기대

1톤급 무손실 하이브리드 자기부상 시스템이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 김종문·강도현 박사팀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최근까지 3년여 동안 수행해 온 ‘선형 추진 전동력 응용 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1톤급 무손실 하이브리드 자기부상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분진을 발생하지 않고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 기존의 상전도 방식의 제품에 비해 손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반도체, LCD 및 PDP 공정 등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친환경 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손실 하이브리드 자기부상 시스템은 영구자석에 의한 자속과 전자석에 의한 자속을 사용하고 있어서 기존의 전자석을 이용한 상전도 방식의 자기부상 시스템에 비하여 톤당 전력 소모량도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차량의 자중을 영구자석이 담당하고 부상시스템의 추진 시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힘을 코일의 전류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상태에서 코일의 전류가 필요하지 않다. 

하이브리드 자기부상 시스템은 영구자석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의 무게가 커지면 이에 비례해서 영구자석의 크기가 커지고 구조가 복잡해져서 시스템의 설계와 제작 및 이에 따른 부상제어가 어려운 기술적 문제를 안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자장을 발생시키는 희토류 영구자석을 사용하고 제어 알고리즘도 대폭 개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