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 최신 수소충전소 완공
현대기아차 미 최신 수소충전소 완공
  • 남경아 기자
  • 승인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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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수소 생산 15kg, 충전규모 30대

현대기아자동차(대표이사 정몽구)가 미국에 최신시설을 갖춘 수소충전소를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치노시에 위치한 미국기술연구소에서 제임스 코닝 백악관 환경정책 수석보좌관, 데이브 가먼 에너지부 차관, 돈 폴 쉐브론 텍사코사 CTO, 박준철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진바 있다.
이 수소충전소는 미국 에너지성 주관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해 건설된 첫번째 시설로서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에 하루 평균 수소 생산량 15kg, 대당 충전시간 2분이내, 하루 충전가능 차량 30대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쉐브론 텍사코가 공동운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스포티지 등 연료전지차 시험운행은 물론 각종 기술개발과 표준화작업을 주도하고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와 미시건주 내 5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소충전소 완공으로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만 국한되었던 현대기아차의 연료전지자동차 시범운행을 북부지역에서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개발한 투싼 연료전지차를 시작으로 5년간 미국 조요 도시를 대상으로 총 32대의 연료전지차를 운행하고 에너지부문의 쉐브론 텍사코사 및 연료전지부문의 UTCFC사와 협력해 미국 에너지성 주관 시범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연료전지차는 영하 20℃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는 첨단기술에다 출력 80kw,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최고속도 시속 150km/h, 출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가속성능 15초의 기능을 갖춰 양산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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