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력강화 움직임 활발
한·미, 원자력 협력강화 움직임 활발
  • 남경아 기자
  • 승인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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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3월 11일 ‘제8차 원자력정책세미나’

한·미간 원자력 협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21일부터 3월 1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미 원자력정책세미나에 원자력관리통제소,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작년 7월에 개최된 제25차 한·미 원자력공동상설위원회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작년 ‘우리의 핵물질 실험’사안이 발생한 이후 개최되는 정책세미나라는 점에서 한·미간 핵비확산 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핵비확산 정책, 원자력진흥정책, 원자력 기술 환경변화 등에 대한 설명과 협의를 통해 미국 원자력 정책 및 정책추진 메카니즘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함께 양국간 협력 가능 분야도 모색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22과 23일 양일간 양국의 원자력 안전규제 기술을 교류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한·미 원자력안전규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0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제의한 양국간 원자력안전규제 협력회의로 한국은 권상원 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심의관이, 미국은 제임스 다이어 미 원자력규제위원회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2차 회의에서는 장기원전 관리와 그에 따른 노후화 시설 안전성 평가 등에 대한 양국의 추진현황과 대책을 논의됐다.
특히, 미국 측에서는 한국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검사체계 및 관련 규제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어서 우리 측이 이에 대한 설명과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표준형원전 건설로 축적된 국내 규제경험을 미국에 소개하고 구체적 관련 기술을 이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양국은 22일과 23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소재 샌디아 국립연구소에서 원자력통제 관련 협력 발전방안을 협의를 위한 제8차 한·미 원자력통제 상설조정그룹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핵안전조치, 물리적방호 등 양국간 핵비확산 협력방안에 대한 의제가 다뤄졌는데 특히, 원자력통제분야 인력양성 차원에서 장·단기 전문가 교환 프로그램, 환경시료분석기술분야의 공동협력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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