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심포지엄 2002'
`원자력안전심포지엄 2002'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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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電 안전성 향상 안전운전 최적화 방안 다각도 논의


 ▲ 원자력 안전성 개선 현황 및 계획(조철행 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소장) 원자력의 안전성 개선을 위해 향후 고리3·4호기 RCP 내장품 교체, 주발전기 점검, 주급수펌프 제어시스템 개선, 핵연료 재장전 기중기 제어회로 국산화, 주전산기 등을 교체해야 한다.
더불어 그동안 추진하고 있던 품질경영추진위원회 운영, 조직(설계기준) 신설 운영, 정보공유 시스템 개발 운영, 원전운영 전문가 양성, 운영절차서 및 지침서 개발, DDCC운영의 시스템화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또 기기별 점검 정비 주기 최적화를 위해 정비분야 그룹별로 정비내용인 주기, 주기 설정근거, 예방정비 카드번호 등의 명시화가 이뤄졌다.
한편 자체 안전관리 활동은 정상운전중의 경우에는 주요 정기점검 사전 검토제, 간부 일일 안전점검 수행, 기기 및 계통 전담제 운영, 예방정비 프로그램 운영이 실행되고 있으며, 계획예방정비 기간중에는 기기·계통·부서간의 Interface 점검 프로그램 운영, D-(minus) 공정관리, 정비품질 확인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 발전소 안전성 증진 현황( 고동학 영광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부소장) 안전성 개선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것은 비정상 운전절차서의 전면개선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1년 비정상운전절차서 전면 개선계획이 수립돼 현재 36건의 개정이 완료됐다.
이를 위해 원자로냉각재 온도 저감운전을 위해 원자로제어계통 제어온도를 변경하고 가압기 수위제어 프로그램 수위를 변경함과 동시에 증기발생기 응력부식균열(SCC) 현상 완화, DNBR여유도 증가 등이 계속 추진중에 있다.
이 외에도 설비분야의 안전성 개선을 위해 원자로정지불능완화설비 설치, 비상 D/G 신뢰도 감시 프로그램 운영, Primary Sampling System Tube 교체 등이 이뤄졌다.

 ▲ 발전소 안전운영을 위한 특별 추진활동(양태은 울진 제2발전소 소장) 발전소의 노후관리 기반구축을 위해 노화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노화관리 기본계획 추진 및 개선, 노화관리팀의 활동 지원 및 감독, 신규 노화관리 프로그램 도입심의, 노화관리 관련 연구개발 및 용역심의 등의 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앞으로 신규 노화관리 프로그램의 적기 도입과 ERP 시스템의 기기 운전, 정비이력 DB와의 연계, 국내 원전 노후관리 마스터플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발전소 비젼 구현활동으로 STAR 직원 선정 및 포상제도를 실시함과 동시에 발전소장 비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원전 운전 및 안전여유도 최적화 방안(박찬오 한전원자력연료(주) 안전해석처 처장) 가동원전의 여유도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드웨어 성능 개선 및 측정 불확실도 저감을 통한 여유도 극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핵연료 개량에 의한 DNB 여유도 추가와 함께 측정 및 감시체계 불확실도를 저감시키도록 해야 한다.
또한 최적 해석 코드 및 방법론 적용을 통한 극대화와 함께 확인된 여분의 여유도 성분을 부족한 여유도 성분으로 전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동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을 위한 출력증강, 장주기 운전, 수명연장 등이 필요하다.

▲ 압력경계 부품소재의 경년열화 및 건전성 연구(홍준화 한국원자력연구소 재료팀 팀장) 원전의 안전과 경제운전, 수명관리를 위한 정확한 공학적 판단기준의 확보를 위해 조사취화 감시 및 해석 기술의 개선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파괴역학 시험 및 해석 신기술 적용과 감시시험편 재생/증식, 소형(미소)시편 활용기술, 조사량 계속 감시기술, NDC 불균질성 및 조사취화 회복 열처리 등에 대한 기술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배관(PIPE) 열화/건전성과 관련해 한국 표준형 원전의 주배관 LBB설계, 가압기 밀림관 세 347 스테인레스강 파괴저항성, Ferritic 배관제 동적파괴인성(DSA 평가) 등에 대한 개선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월성 1호기의 경우 압력관의 열화특성 이해 부족 및 특성 모델의 높은 불확실성에 의해 설계치 보다 빠른 크립, 가동 조건에 따른 압력관 크립으로 인한 조사성장 예측이 어렵다. 결국 중수로 압력관 열화/건전성에 대한 감시시험을 통한 월성 압력관의 고유 열화특성 추적이 필요하다.

▲ 원전 연장운전 제도의 조기 정착(천추영 한수원(원) 원자력정책팀 부처장) 전력산업 구조개편과 도매경쟁체제 도입으로 인해 국내 원전산업 환경이 변화되고 있다.
결국 발전설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안전수준 유지 및 개선, 화력발전소 연장운전 추진 등 경쟁이 점차적으로 심화될 것이다.
국내 원전의 경우 고리 1호기의 설계수명이 2008년에 월성 1호기의 경우 2003년에 수명을 다해 연장운전제도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수립이 시급하다.
또한 환경단체나 국민들이 의혹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연장운전 방안을 제도화해야 한다.
연장운전제도는 규제체제, 국민여론 등 국가별 여건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토론회,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전문가 및 국민의견을 수렴해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고리 1호기 주기적안전성 평가(PSR)(김태룡 한전 전력연구원 부처장) 주기적안전성을 평가는 전력연구원 및 위탁기관 산·학·연 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5월을 평가기준일로 정하고 PSR 품질관리체계를 통해 발전소 현황, 구조물, 계통기기, 방사성폐기물 및 방사선관리, 안전성 평가, 발전소 운영관리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를 통해 발전소 현상태의 경우 기기의 내환경검증, 내진검증 재평가, 케이블의 경년열화관리 프로그램의 도입, 화재시 안전정지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 개선 등이 지적됐다.
방사선안전에 있어서는 경보설정치를 과기부 고시(2002-1호)에 맞게 재설정, C-14감시계획 수립, 방사선비상 발령권자 변경(발전과장) 등이 필요하다.
이번 평가를 계기로 고리1호기의 현재 물리적 건정성 및 안전상태를 확인하였으며 차기 PSR 시까지 지속적으로 안전운전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일부기기 경년열화관리 프로그램 적용시 장수명 운전가능 확인, 각 기관별 평가 전문 인력 확충 및 체계 정비도 요구됐을 뿐 아니라 가동원전 PSR에 대한 국제적 의무 이행, 한국 고유의 PSR 추진기반 구축, 가동원전의 지속적 안전성 유지 향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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