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1년 연속 세계우수선박 건조
현대重, 21년 연속 세계우수선박 건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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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만톤 유조선·8만2천㎥LPG선 등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3척이 미국의 2대 선박전문지인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誌’와 ‘마린 로그(MARINE LOG)’誌,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誌’지가 선정한 ‘2003년 세계우수선박’에 각각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1983년부터 올해까지 21년 연속 세계우수선박을 건조하는 위업을 달성했고 사상 처음으로 3척의 선박이 동시에 세계우수선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3척의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벨라(Vela)사에 인도한 31만7천톤급 초대형유조선‘카프리콘 스타(Capricorn Star)호’ 스위스 MSC사에 인도한 6,700TEU급 컨테이너선‘MSC 비비아나(Viviana)’ 그리스 CMM사의 8만2천㎥급 LPG운반선‘헬라스 노틸러스(Hellas Nautilus)호’이다.
이들 선박은 모두 동 기종의 대형 선박으로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속력이 동급 선박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카프리콘 스타호는 길이 333미터, 폭 60미터, 깊이 30.5미터의 VLCC로 3만4,650마력급 엔진을 탑재, 최대 14.6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으며 4척의 동형 선박이 시리즈로 건조돼 현재 전 세계 항로를 누비고 있다.
헬라스 노틸러스호는 세계 최대 규모의 LPG 운반선으로 길이 225미터, 폭 36.6미터, 깊이 22미터에 8만2천㎥의 LPG를 운반할 수 있으며 1만8,420마력급 엔진을 탑재하고 16.75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2척 동형의 시리즈 선박이다.
MSC 비비아나호는 길이 304미터, 폭 40미터, 깊이 24.2미터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7만7,600마력급 엔진을 탑재, 최대 24.8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
이들 전문지들은 매년 그 해에 건조된 선박 중에서 기술, 디자인, 성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선박들을 엄선해 그 해의 세계우수선박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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