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둡시다/ 침수된 보일러 관리요령
알아둡시다/ 침수된 보일러 관리요령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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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보일러, 보온재 침수시엔 교체필요

가스보일러, 전문가 의뢰해 작동상태 확인


 때늦은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
침수피해를 입은 가옥이나 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중 하나인 보일러 침수는 계측기와 부대시설의 기능을 모두 마비시켜 가동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게 된다.
특히 침수된 보일러는 물이 빠진 다음 표면이 건조되어도 누전 및 침수로 인한 취약부분과 계측기기의 작동불능 및 오동작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지사장 구종덕)은 침수된 보일러의 적절한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보일러가 침수될 경우 무엇보다 절대 전원스위치를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스며든 물에 의한 감전사고의 위험성 때문으로 보일러가 침수되었을 경우 먼저 전원코드를 분리하고 보일러 외부를 세척한 후 순환펌프, 버너, 연통, 상판을 순서대로 분리해 연관내부 및 화실 내부를 청소해야 한다.
그 후 부분부품을 건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유류용 보일러의 경우 관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면, 깨끗한 물로 수관내부, 연관상부, 상하부드럼, 동체하부 등을 씻어내고 건조시킨다.  화실내부 정비시 축토 부분은 침수부분을 제거, 신축해 고온가스의 누출 또는 굴뚝으로의 직송을 방지한다.
수관식보일러 화실바닥, 연관식보일러 전후 연소실의 캐스타블 또는 내화물 시공부분도 점검해 파손이 있을시 재시공하고 윈드박스 및 내화물 시공부분도 점검 후 재시공해 국부과열 등 연속가동시 예상되는 위험을 방지한다.
안전장치의 경우 안전밸브는 분해해 수준을 건조시켜 부식을 방지하고 이물질을 제거해 밸브작동시 방출을 원활히 하며, 버너는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연소자동제어 시스템은 깨끗한 물로 씻어 건조한 후 사용한다.
보일러 본체, 암면, 유리면, 규조토 등 보온제가 젖었을 경우는 교체해야 하는데 발포 폴리스틸렌 및 발포 폴리에틸렌 보온재는 건조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B-C유 저장탱크에 물이 유입될 경우 사용전 50∼60℃정도 가열해 수분을 탱크바닥으로 침강, 분리, 드레인시켜 배출 후 사용한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먼저 보일러를 씻고 건조한 후 버너 및 열교환기를 청소하고 자동 및 안전장치와 회로판 등은 전문가에 의뢰해 작동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연도가 흙이나 다른 이물질로 막혀있는지 점검, 청소해 연소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가스보일러를 재가동하기 전에는 항시 비눗물을 사용해 가스배관의 누설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서민규 기자/ 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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