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최태원 회장 ‘상하이 발전 자문委’ 위원 선정
SK(주) 최태원 회장 ‘상하이 발전 자문委’ 위원 선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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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주식회사의 최태원 회장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의 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의 멤버로 선정돼 최태원 회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SK는 SK주식회사의 최태원 회장이 중국 상하이 정부가 상하이의 국제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 구성한 국제적인 비지니스 리더들로 구성된 ‘상하이 발전자문위원회’의 멤버로 공식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발전 자문위원회’는 상하이市가 국제적인 상업, 교육 및 문화 도시로 발전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1988년에 만든 기구이다.
이 위원회는 상하이의 개혁, 개발 및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 정부와 시장에 대한 조언은 물론이고 상하이를 국제적인 비지니스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아래 상하이시와 이 위원회는 국제적인 감각과 비지니스 마인드가 있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자체적인 심사와 평가를 거쳐 멤버로 선정하게 되는데 국내 기업인이 선정되기는 이번 SK의 최태원 회장이 최초이다.
현재 이 위원회에는 회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을 비롯, 세계적인 기업 CEO 36명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선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대만 방문을 마치고 3일 중국에 입국, 4일부터 상하이 찐찌앙(錦江)호텔에서 열린 13차 연례 미팅에 참석, 자문위원회 멤버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연례 미팅은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최태원 회장은 위원회 멤버 선정후 첫 미팅인 관계로 주제 발표는 없었지만 토론 시간 등을 통해 평소 의견을 피력했다.
최태원 회장은 “중국의 WTO가입은 중국이 글로벌라이제이션의 무대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중국도 그 무대가 되었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중심지로써 세계무대의 한 축으로써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이면에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블럭 경제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간의 협력관계 강화는 한층 더 중요해 졌다”고 설명하고 한중간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SK는 밝혔다.
이와 함께 “SK는 단기간의 이익이 아니라 중국과 함께 발전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협력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중국인에 의한, 그리고 중국인을 위한 중국기업 SK를 만들고자 한다”고 중국 진출 방식에 대해서 설명했다.
상하이시는 중국에서 경제 중심지이자 북경에 이어 2대도시로써 최태원 회장이 상하이시의 자문 위원이 됨으로써 SK의 중국 사업 전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세계경제포럼에서 지난 1999년 차세대 경영인 100인으로 선정된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상하이시의 자문위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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