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합병 IT시스템 구축 완료
SK글로벌 합병 IT시스템 구축 완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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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의 간접 비용절감 효과 기대



 SK글로벌이 올 해 초부터 시작한 합병 IT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SK글로벌의 상사부문과 정보통신부문은 하나의 경영환경으로 통합되어 완벽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게 됐으며 특히 합병을 통해 늘어난 IT시스템의 규모로 볼 때 적어도 1∼2년 정도 걸릴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6개월만에 통합작업을 완료시켜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이번에 합병 IT시스템 구축의 대상이 된 부문은 상사부문과 정보통신부문(구 SK유통)으로서 SK에너지판매는 이번 작업에서는 제외됐다.
이는 올 해초 정보통신부문은 상사부문에 통합시키되 에너지판매부문은 당분간 현재의 조직을 유지한다는 합병사 운영방침의 결정에 따른 것이며 이에 따라 합병 IT시스템 구축작업도 상사 및 정보통신부문만을 대상으로 하게 된 것이다.
SK글로벌은 그룹내 IT관련사인 SK C&C와 공동작업으로 이번에 합병 IT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상사부문과 정보통신부문의 조직, 제도, Process, IT시스템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하나로 통합되어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당초 합병을 통해 얻으려던 통합 시너지효과 창출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특히 양 부문이 각기 보유/운용 중이던 지원인력, 시스템 등의 재배치를 통해 유휴 자원의 재활용, 이중업무 제거는 물론, 양 부문의 우수 제도와 시스템을 공유하게 돼 이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대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및 IT 인프라 통합을 통한 직접적인 비용절감 효과만 해도 5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시너지효과를 반영한다면 그 규모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글로벌이 ON & OFF 통합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종합마케팅회사로의 변신을 위해 그룹내 관계사간의 합병작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의 일이다. 이 해말 SK글로벌은 SK유통을 합병했으며 2000년에는 SK에너지판매를 합병시켜 종합마케팅회사를 지향하는 SK글로벌을 출범시켰다.
SK글로벌은 SK유통 및 SK에너지판매와의 합병을 통하여 SK상사의 해외 네트워크, SK유통의 2300여 정보·통신사업 네트워크, 그리고 SK에너지판매의 3700여 주유소 채널 등 국내 최대의 물류유통망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와 같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할 IT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SK글로벌의 관계자는 “이번의 합병 IT 시스템 구축작업을 통해 인력 및 IT 시스템의 재배치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양 부문이 하나의 경영환경으로 통합됨으로써 양 부문간 기업문화 일체화에 가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평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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