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8천만弗 시추·생산 설비 수주
3억8천만弗 시추·생산 설비 수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미국 bp석유사로부터


대우조선(www.dwship.com)은 미국 원유회사인 bp사로부터 3억8천만달러짜리 원유 시추.생산 설비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설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잠수 형태로 자체 무게만 5만5천t이며, 갑판 길이와 폭이 각각 1백23m, 1백5m로 축구장 두배 정도의 크기다. 대우는 이 설비의 설계. 제작. 시운전. 운송까지의 프로젝트 전과정을 수행하게 되며 2004년 3월 인도할 예정이다.
bp사는 이 설비를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부근 크레이지호스 유전지역에 설치해 2005년 생산을 시작, 하루 25만배럴의 원유와 2억5천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측은 최근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대외 신인도를 개선해 해양플랜트. 조선 수주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얻고 있다며 특히 BP사는 이번 설비와 비슷한 형태의 장비 2기를 추가로 발주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수주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 들어 LNG선 10척 등 총 39척 33억달러(계약 기준)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94척 66억달러 상당의 선박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대우조선이 약 2년6개월 동안 조업할 수 있는 물량이다.

<남형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