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정부의 G7 과제로 개발된 베르나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삽입한 병렬형 구조로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0kW 전기모터 및 무단 변속기로 이뤄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전기에너지 저장장치로 니켈-수소형식의 배터리를 탑재해 가속시 전기모터가 차량에 요구되는 구동력의 일부를 출력함으로써 엔진 동력의 분담을 덜어준다. 감속시에는 차량제동에 의해 소모됐던 에너지를 전기모터를 이용해 재흡수, 이를 다음 가속시에 사용함으로써 연료소모를 30% 저감 시킬수 있게 설계됐다.
차량 정지상태에서는 엔진을 정지시키고 재출발시 전기모터를 이용해 부드러운 시동을 수행해 아이들시 불필요하게 발생되는 에너지소모를 방지한다.
이 하이브리드카는 0에서 100kph까지 12.3초의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172kph를 나타내 기존 차량의 동력성능과 동등한 수준을 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직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카운티 하이브리드 버스를 이미 개발완
료 했으며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해 환경차량으로 하이브리드차의 개발 및 생산에 있어서 선진 메이커로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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