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자동차의 배기가스에 포함된 매연물질을 SK(주)가 자체 개발한 촉매를 이용해 제거함으로써 환경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난 2003년 7월 일본수출을 개시해 대당가격 1000만원의 고가임에도 현재 누적 수출 대수는 총 8000대에 달하고 있다.
이 장치는 올해부터 국내에 보급될 예정이며 최첨단 나노기술을 적용해 촉매로 코팅한 세라믹 필터에서 자동차 배기열만으로 매연이 자연 연소되도록 만들어 졌다. 0∼350도의 자동차 배기열 만으로도 매연이 연소된다. 이런 단순한 구조로 인해 기존 제품
기존 경유차 매연저감장치가 550도에서 타는 매연 연소를 위해 히터(Heater) 등의 별도 연소장치가 필요해 장치가 구조적으로 복잡했던 반면, 이 장치는 촉매 코팅 필터를 이용, 25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차량소음기 정도 크기로 제작돼 차량개조 없이도 쉽게 차량에 설치할 수 있다.
SK(주)에 따르면 일본에서 성능테스트를 통해 미세먼지 90% 이상, 일산화탄소(CO)와 탄화수소(HC: Hydro Carbon) 85% 이상을 제거할 수 있으며 매연을 거르는 필터의 재생성도 우수함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8월부터 환경부 주관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평가사업에 참여, 서울시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인증 시험을 진행, 2004년 초 환경부 요구 사항을 능가하는 대당 25만km 내구성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립환경연구원으로부터 국내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이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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